우리 고유의 설날의 풍속을 알아보자....
음력 1월 1일 정월 초하룻날은 설날이라고 하여 일년중 우리 민족의 가장 큰 명절로 친다.
이날은 묵은해를 조보내고 새해를 첫날이니 만큼 복되고 탈없는 해를 기원하는 의미로 여러가지
행사와 놀이가 행해진다....
@ 설빔-
설날에 입는 새옷과 양말, 신발을 통틀어 '설빔'이라 한다.특히
아이들은 까치저고리라 하는 색깔 고운 색동저고리를 입는데,
대표적인 때때옷이라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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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의 조상들에게 차를 대접하는 의미로 지내는 '차례(茶禮)'에는 떡국과 탕, 과일, 술, 포, 식혜 등을 차린다. 차례를 지내는 조상의 범위는 돌아가신 아버지 내외와 할아버지 내외, 증조할아버지 내외, 고조할아버지 내외의 4대조까지이다. 차례가 끝나면 차례상에 올렸던 음식들을 나누어 먹는데 이것을 '음복(飮福)'이라 한다. 조상신이 드셨던 음식을 받아 먹음으로써 그 덕을 물려받는다는 의미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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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가 돌아가신 분들에게 올리는 예의라면 '세배'는 살아계신 어른들에게 공경의 마음을 표하는 예의이다. 세배를 드릴 때 "절 받으세요"라든가 "앉으세요"라고 하는 말은 예의 바르지 않다. 그런 명령조의 말보다는 "세배 드리겠습니다"라고 하는 게 좋다. 그러면 어른들은 건강을 빌어주거나 소원성취하라는 등 좋은 말을 해주는데 이것을 '덕담(德談)'이라 한다. 어른들은 앞으로 돈을 많이 벌라는 뜻으로 세뱃돈을 준다. 요즘은 아이들에게 돈 대신 문화상품권이나 도서상품권을 주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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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먹는 대표적인 음식은 떡국이다. 떡국은 장수를 기원하는 뜻에서 흰 쌀을 쪄서 길게 뽑은 가래떡을 납작하게 썰어서 끓인다. 또 만둣국, 식혜, 수정과, 다식 등 여러 가지 음식을 만들어서 이웃과 나누어 먹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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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어른들은 주로 윷놀이 ·칠교놀이 ·투호놀이 ·고누놀이를 하고 아이들은 연날리기 ·제기차기를 하며 여자들은 널뛰기를 즐긴다. 옛날에는 마을 사람들이 모여 새끼줄을 굵게 꼬아 양쪽에서 끌어당기는 고싸움놀이를 했다. 이런 놀이들은 각각 풍년을 기원하거나 복을 빌거나 건강을 소망하는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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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초하룻날에는 대나무를 쪼개 만든 복조리를 사는 풍습이 있다. 조리는 쌀을 씻을 때 돌을 거르는 도구인데 설날 사는 조리에는 복이 묻어 들어온다고 하여 '복조리'라고 한다. 그래서 일년 동안 쓸 조리를 이날 새벽에 몽땅 사서는 두세 개씩 묶어서 문 위에 걸어둔다. 그 외에도 '청참'이라고 하여 새해 첫날 새벽에 밖에 나가서 제일 처음 어떤 짐승의 소리를 들었느냐에 따라 그 해의 농사가 풍년이 들 것인가를 점치기도 한다. 또 초하룻날에는 각자 신발을 방안에 들여 놓고 자는 풍습이 있다. 야광이라는 귀신이 신발을 신고 가버리면 그 신발 주인의 한 해 운수가 불길하다고 믿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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